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범인은 '현수막' 관련직종…매듭 습관보니

입력 2015-10-19 19:03  



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범인은 `현수막` 관련직종…매듭 습관보니 (사진 = 방송화면)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엽기토끼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범인의 직업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엽기토끼와 신발장 -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06년 6월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현장을 탈출한 납치미수 피해자 박 씨는 “범인은 웃으며 날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 범인은 1명이 아니라 2명이다”고 증언했다.


특히 박 씨는 범인의 집에 끈이 무더기로 쌓여있었으며, 같은 건물 2층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있었다는 진술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시청자는 방송 직후 ‘그것이알고싶다’ 게시판에 “범인들이 사용한 끈과 포대, 커터칼 등은 현수막 작업에 많이 사용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인이 들고 있었다는 톱도 현수막 고정시 각목을 절단하는 공구”라며 “끈을 묶을 때 다시 풀 수 있게 매듭을 짓는 습관도 현수막 제거 시 직업적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10년간 풀리지 않은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생존자를 만나 증언을 듣고 당시 사건을 재추적했다.


방송 이후에는 ‘그것이알고싶다’ 게시판에 엽기토끼 신발장을 본 목격자도 나타나 실마리가 풀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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