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초코파이情`을 가격 변동 없이 개당 중량을 35g에서 39g으로 늘립니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포장재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가격변동 없이 10% 양을 늘린 포카칩에 이은 두 번째 증량입니다.
이번 증량으로 오리온은 초코파이 생산에만 약 3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먼저 양을 늘린 포카칩의 추가 생산비까지 합칠 경우 제품 증량으로 연간 총 70억 원 가량의 비용이 더 들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증량과 함께 초코파이의 더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초콜릿 함량을 약 13% 늘렸고, 식감도 더욱 부드럽게 개선했습니다.
과대 포장이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자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21개 제품의 포장재를 축소하고, 8개 제품의 양을 순차적으로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오리온 강기명 마케팅 총괄이사는 "포카칩에 이어 초코파이情까지 대표 브랜드 2종을 연달아 증량한 것은 회사 입장에서도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다"며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라 제품혁신을 선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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