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부터 자동차까지…배터리 '무한 진화'

입력 2015-10-22 17:39  


    <앵커>
    흔히 배터리하면 원통형이나 사각형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최근엔 늘리거나 구부리고, 접을 수 있는 배터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배터리의 등장과 함께 웨어러블 기기나 전기차 등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배터리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SDI와 LG화학.

    중소형 배터리 강자인 삼성 SDI는 `에너지플러스 2015` 행사에서 줄 모양의 배터리를 공개했습니다.

    정해진 모습 없이 유연하고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탠딩>
    자유자재로 휠 수 있는 배터리의 개발로 의류부터 웨어러블 기기까지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나 전기자동차 등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발 맞춰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연구개발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오는 22일 중국 시안에 일 년 동안 전기차 4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갖는 등 중국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남성 / 삼성SDI 사장
    “앞으로 중국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전 세계 시장의 40% 가까이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것에 대비해서 현지 진출을 선점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중대형 배터리 선두주자인 LG화학은 전선 형태의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정섭 /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스마트워치에 적용하면 실제로 기존 배터리를 포함해서 용량을 두 배 이상 증가시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LG화학은 유럽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짓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부족할 때 전력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에도 국내업체들은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배터리 산업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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