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고양이 조혜정 악플 논란
‘상상고양이’ 측이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23) 캐스팅과 관련한 잡음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9일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여주인공으로 조혜정이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른바 `연예계 금수저` 논란이 일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상상고양이`는 톱스타 유승호를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했던 터라 여자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던 상황. 누리꾼들은 조혜정이 아버지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더니 단숨에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조재현의 아들이자 조혜정의 오빠인 조수훈이 누리꾼들의 악플에 직접 댓글을 달아 불쾌한 심정을 표출하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조수훈은 "저기요. 저희 금수저인 것은 저희도 알아요.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서 살아야 하나요? 태어나서 본인이 하고 싶은 삶에 도전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건 가요?"라며 "제 동생은 어려서부터 연기자가 꿈이어서 중학교 때부터 예술학교를 다니다 대학도 연기과로 미국에서 오디션을 본 뒤에 입학했습니다.(중략) 이럴 시간에 그쪽 인생의 가치를 키우는 게 나을거에요"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악플이 연일 쏟아지며 비난이 거세지자 ‘상상고양이’ 측은 20일 언론을 통해 “우리가 조혜정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는 ‘오나우’라는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잘 맞기 때문”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상상고양이’ 관계자는 “조재현은 조혜정 캐스팅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심지어 우리 작품에 캐스팅 된 줄도 모르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