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15가지 단골소재··미국인 영어강사 '大해부'

"기억상실증(amnesia)과 등장인물 바꿔치기(identity switch), 모든 것을 소유하는 재벌(chaebols run everything)…"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주 출신의 영어강사 도미니크 딘킨스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올린 한국 드라마에 관한 인포그래픽이 화제가 되면서 한국인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딘킨스의 인포그래픽은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보이는 설정과 장면 15개를 표현했다.

간결하면서도 압축적인 그림과 메시지를 통해 드라마가 흔히 차용하는 소재 및 장면들을 재치있게 포착,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갑작스러운 키스`(accidental kiss)와 `가난한 여성의 부 획득`(poor girl to rich girl), `미친 계모`(crazy mother in law) 등은

웃음과 함께 한 번 생각해볼 만한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불치병, 갑작스런 교통사고,과도한 음주,숨겨진 자식,극적인 오열,숱한 공항장면,

순간적인 손목잡기,호전되지 않는 가족관계,극적이면서도 슬픈 비오는 장면 등을 그는 꼽았다.

한국인 아내를 둔 딘킨스는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 등 지인들 사이에선 상당히 알려진 인물.

이번 `가장 유명하고 과도하게 사용되는 한국드라마 장면들`(Most Popular & Overused Kdrama Cliches) 게시글도

앞서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facebook.com/DomHyo)에 올렸다가 클리커스에 뒤늦게 올린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