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자산유동화증권 160% 급증…이유는?

입력 2015-10-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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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물량이 크게 늘면서 총 20조원을 넘어섰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ABS 발행 총액은 20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9.9%(12조5천억원)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보다 391.8%(10조4천억원) 증가한 13조1천억원의 MBS를 발행해 자산보유자 중 가장 많은 64.2%를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급증한 것은 2분기 중 안심전환대출에 기초한 MBS의 우선 발행 탓에 순연된 적격대출·보금자리론 등 기존 대출상품에 기초한 MBS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MBS 잔여물량 3조4천억원어치가 7월 중에 추가로 발행된 점도 다른 이유다.
은행·증권·여신금융전문회사 등 금융회사는 29.6%(1조1천억원) 늘어난 4조8천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중 여신금융전문회사가 카드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발행한 ABS는 3조4천억원으로 61.9%(1조3천억원) 늘었다.
일반기업은 매출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등을 기초로 68.9%(1조원) 증가한 2조5천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ABS가 13조3천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개인대출(2조원), 단말기할부채권(1조8천억원), 카드채권(1조2천억원), 할부금융채권(9천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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