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천경자 화백, 玉三郞을 생각하며(歌舞伎), 막은 내리고
천경자 화백이 두 달 전 미국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녀의 그림 가치에 관심이 쏠린다.
천경자 화백의 `玉三郞을 생각하며(歌舞伎)`은 지난 8월 K옥션 온라인 경매에서 2억2,601만원에 판매됐다.
이 그림은 1984년 작품으로 스케치 여행 중 뉴욕에서 관람했던 玉三郞(옥삼랑)의 가부키공연을 보고 감흥을 받아 제작한 것으 이국의 전통미와 정취가 가득한 작품이다.
또한 천경자 화백의 1989년작 `막은 내리고`는 `미인도` 시리즈 가운데 수작으로 꼽히며, 추정가가 8억5천만~10억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망설이 꾸준히 나오던 천경자 화백은 그녀의 딸 이혜선 씨가 지난 여름 유골함을 들고 서울시립미술관을 방문하면서 사망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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