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어닝쇼크' 3분기 영업손실 1조5천억‥'주가 급락'

지수희 기자

입력 2015-10-22 09:20   수정 2015-10-22 17:31

삼성엔지니어링, `어닝쇼크` 3분기 영업손실 1조5천억‥`주가 급락`



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적자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9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보다 18.03% 하락한 2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1조5,12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1.2% 줄어든 8,569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1조3,342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내년 3월말까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사옥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본사 사옥 장부가는 3,500억원이다.

주요 프로젝트 손실로는 사우디 샤이바 가스와 UAE CBDC 정유, 사우디 얀부 발전의 3개 프로젝트에서 1조원, 이라크 바드라 가스 프로젝트에서 1200억원, 사우디 마덴 알루미늄 프로젝트에서 1400억원 등이다.

프로젝트별로는, 사우디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의 경우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인력 투입과 협력사 클레임 등이, UAE CBDC 정유 프로젝트는 신상품 수행 과정에서 생산성 저하와 추가공사 발생에 따른 공사지연이다.

또한 사우디 얀부 발전 프로젝트에서는 주기기 사양 변경이 추가 원가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됐다. 또, 이라크 바드라 프로젝트에서는 정정불안이라는 외부적 요인과 설계 변경이, 사우디 마덴 프로젝트에서는 발주처의 본드콜 행사가 각각 원가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

회사 측은 3분기 적자에 대해 ▲프로젝트의 대형화와 복합화 등 수행환경의 변화에 대한 프로젝트 수행준비와 역량 부족 ▲중동정세 불안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 상황의 발생 ▲저유가의 장기화로 인한 발주처의 어려운 사업 상황 등이 공기지연, 추가공사 발생, 정산합의 난항 등으로 이어져 원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행중인 프로젝트의 안정적 마무리에 집중하고 경영내실화와 체질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제 2의 창업에 견줄만한 각고의 노력과 혁신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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