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한 멋은 스웨이드-프린지-오버사이즈 아이템으로

입력 2015-10-22 10:33  

[이예은 기자]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한 낮에는 꽤 더운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막상 니트나 가죽 소재와 같은 옷을 선뜻 입기는 어려운 시즌이다. 이럴 때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시즌룩을 연출하는 것이 정석이다.
톤 다운된 컬러나 따뜻한 소재의 아이템을 활용하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특히 올 가을에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복고풍의 스타일이 공존하면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등장했다. 올 가을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을 살펴보자.

★따뜻한 느낌의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는 ‘가을의 전설’

스웨이드 소재는 가을, 겨울만 되면 돌아오는 단골 손님이다. 부드럽고 따뜻해 보이기 때문에 옷,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 특히 스웨이드 소재를 활용한 신발은 고급스러운면서도 클래식한 감성을 연출 할 수 있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인기 아이템. 최근 선보인 푸마 ‘R698 올오버 스웨이드’는 캐주얼한 스타일에 빈티지한 감성을 더한 스니커즈이다.
1991년 처음 출시 된 ‘R698’은 뒷굽이 높은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푸마의 대표적인 스니커즈로 푸마는 20년이 넘도록 다양한 디자인의 ‘R698’을 선보여왔다. ‘R698’의 바닥에는 벌집 모양의 혁신적인 쿠션으로 제작된 ‘트리노믹 아웃솔’이 장착되어 있어 일상에서는 물론 가벼운 운동을 할 때도 신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R698 올오버 스웨이드’는 빈티지한 디자인에 스웨이드의 도톰한 질감을 더해 도시의 가을 분위기를 잘 표현해냈다. 검정색, 감청색, 자주색 등 채도가 낮은 단색을 활용해 가을 옷과 맞춰 신기도 편하다.

★올 봄부터 대세! 프린지 아이템으로 히피 스타일 완성

봄부터 유행이던 70년대 풍의 히피 패션은 올 가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히피 스타일을 완성하는 ‘프린지’ 장식은 가방부터 의상까지 점령했다. 찰랑찰랑이는 프린지 스타일은 과하지 않은 화려함과 경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가을룩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재킷이나 스커트에 달린 프린지 장식이 부담스럽다면 미니백과 같은 액세서리로 먼저 시도해보자. 최근 프린지 장식이 각광을 받으면서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H&M, 시스템과 같은 패션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프린지백을 선보이고 있으니 주목하면 좋다.

★복고열풍, 와이드 팬츠의 강림

일명 ‘통바지‘가 복고에 힘입어 다시 돌아왔다. 넓은 통과 발목까지 오는 길이로 스커트를 연상시키는 앵클 와이드 팬츠는 각선미를 다 가리고 있음에도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하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스웨트 셔츠나 블라우스에 매치하면 캐주얼룩과 오피스룩 두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유니클로에서는 가을을 맞아 가우초 팬츠, 앵클 팬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와이드 팬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데님, 면, 체크 등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다.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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