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응급의학과 전문의 벤저민 프리드먼 박사는
요통에는 나프록센이 마약성 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못지않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심한 요통으로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응급실에 온 환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
연구팀은 이들에게 나프록센 500mg, 나프록센500mg + 옥시코돈5mg(마약성 진통제),
나프록센500mg + 사이클로벤자프린5mg(근육이완제) 중 하나를 10일간 투여했다.
그 결과 통증이 줄어들고 신체기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프록센이 단독 투여된 환자나 마약성 진통제 또는 근육이완제와 함께 투여된 환자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3그룹 모두 투약 후 1주일이 지나자 환자의 3분의 2가 통증이 줄어들고 몸의 움직임이 편해졌는데
이에 대해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종합통증관리실장 호우먼 대니시 박사는
요통에는 마약성 진통제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논평했다.
요통에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아직도 적지 않다면서 마약성 진통제는 부작용 때문에 득보다 실이 크다고 대니시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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