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 나프록센, 허리통증에 효과<美 연구팀>

입력 2015-10-22 11:08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나프록센이 요통에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응급의학과 전문의 벤저민 프리드먼 박사는

요통에는 나프록센이 마약성 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못지않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심한 요통으로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응급실에 온 환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

연구팀은 이들에게 나프록센 500mg, 나프록센500mg + 옥시코돈5mg(마약성 진통제),

나프록센500mg + 사이클로벤자프린5mg(근육이완제) 중 하나를 10일간 투여했다.

그 결과 통증이 줄어들고 신체기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프록센이 단독 투여된 환자나 마약성 진통제 또는 근육이완제와 함께 투여된 환자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3그룹 모두 투약 후 1주일이 지나자 환자의 3분의 2가 통증이 줄어들고 몸의 움직임이 편해졌는데

이에 대해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종합통증관리실장 호우먼 대니시 박사는

요통에는 마약성 진통제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논평했다.

요통에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아직도 적지 않다면서 마약성 진통제는 부작용 때문에 득보다 실이 크다고 대니시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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