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메츠, 월드시리즈 상대 보니…중계는 어디서?

입력 2015-10-22 13:33   수정 2015-10-22 13:42


홈런 치고 환호하는 뉴욕 메츠의 대니얼 머피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가 시카고 컵스를 완벽히 제압하며 지난 2000년 이후 15년 만에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르며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착했다.

메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9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거머쥐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메츠는 파죽지세로 4전 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마지막 단계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1986년 이후 29년 만에 메이저리그 정상에 오르게 된다.

메츠는 이날 1회초부터 컵스를 난타했다.

2사 1, 2루에서 루카스 두다가 중월 3점포로 화끈한 선취점을 냈다. 다음타자 트래비스 다노도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두다는 2회초 2사 1, 2루에서도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활약을 이어나갔다.

컵스는 4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스탈링 카스트로가 3루수 직선타로 잡힌 이후 카일 슈와버의 1루수 땅볼에 3루 주자 호르헤 솔레르가 홈인, 1점을 만회한 것에 그쳤다.

메츠도 7회초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8회초 대니얼 머피가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머피의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7번째 홈런이다. 이로써 머피는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컵스는 8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2점포로 대응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어져 있었다.

컵스는 2003년 이후 12년 만에 NLCS에 진출했지만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2`의 예언도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190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컵스는 1945년 염소와 함께 들어오려던 관객의 입장을 거부한 이후 107년 간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 당시 염소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머피`였다.

1989년 개봉한 영화 백 투 더 퓨처 2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2015년으로 미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으면서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묘사했는데 결국 상상에 의한 설정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츠의 월드시리즈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격돌 중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중 승자가 메츠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캔자스시티가 토론토에 3승 2패로 앞선 가운데 양팀은 24일 ALCS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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