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중국 시안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세웠습니다.
삼성SDI는 중국 산시성 시안에 있는 까오신 산업개발구에서 조남성 사장을 비롯해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과 지앙펑 산시성공업 부성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 셀과 모듈을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시안 공장은 1년에 전기차 4만 대에 들어갈 배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삼성SDI는 시안 공장이 이미 중국 자동차회사 10곳으로부터 배터리 수주를 받아 지난달부터 배터리 생산과 공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6억 달러를 더 투자해 공장을 추가로 짓는 등 연매출 10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회사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IHS와 B3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630만 대로,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올해 말까지 15만8천 대에 이를 중국 전기차시장도 5년 뒤 84만 대까지 커지면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1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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