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가 이말년 150호 특별판 표지 장식, "남성잡지에 남자가 나와 죄송합니다"

입력 2015-10-22 18:14   수정 2015-10-23 09:58

사진 MAXIM KOREA

 

 

현 웹툰계에서 가장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만화가 이말년이 남성지 맥심의 11월호 커버 모델로 선정되었다. 독특하게도 평소와 같은 화보가 아닌, 그가 직접 그린 본인 캐릭터의 삽화로 표지를 꾸며 눈길을 끈다.

 

사진 MAXIM KOREA

 

만화 표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맥심은 이미 인기 만화 시리즈 <심슨>의 ‘마지 심슨’을 표지로 한 적이 있으며, 한국판 맥심 역시 `진격의 거인`, `트랜스포머 범블비`, `스타크래프트 짐 레이너` 등 가상의 인물을 표지로 한 이력이 있다. 맥심 한국판은 150호 특집을 위해 인기 만화가 이말년과 함께 또 한 번 독특한 표지를 완성한 셈이다. 



만화가 이말년은 과거 SNS를 통해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고, 본인의 작품에서는 특유의 `병맛` 유머 코드를 독보적으로 선보이는 웹툰 작가계의 아이콘으로, 내는 작품마다 마니아층의 열렬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말년은 한동안 잡지를 비롯한 모든 미디어에 인터뷰를 일체 거절하는 태도를 보이다 오랜만에 매거진에 등장했다. "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말년은 "귀찮아서, 그리고 평소에 산짐승처럼 수염을 기르고 다녀서."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려거든 면도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귀찮아서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 

 

현재 그는 웹툰 <이말년 서유기>, <이말년 수필> 등을 인기리에 연재 중이며, 게임 <하스 스톤>의 열혈 유저로서 인터넷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BJ이름은 `침착맨`이다. 이말년은 "게임 방송을 하고 있으면 원고 안 그리고 놀고 있는 것이 티 난다. 그래서 최근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하고 있다"라며 촉박한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BJ로 활동하는 수입에 대해서도 "용돈 정도는 들어온다"며 담당 에디터에게 나지막하게 그 액수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웹툰 지망생들에게 "현재 웹툰계는 레드오션이니 한 가지에 올인하지 말라"며, "나는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꽤 있을 것 같으니, 총각 과일 가게를 열고 싶다"는 농담을 던졌다. 

 

이말년의 이번 화보는 서울 흑석동 중앙대 근처에 위치한 한 펍에서 진행되었다. 점프슈트부터 스타일리시한 점퍼까지 다양한 룩을 선보이며 촬영에 임한 작가 이말년에 대해 촬영을 진행한 담당 에디터는 "부끄러워할 줄 알았는데, 본인이 갖고 있는 느낌을 잘 표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도 이번에 발간된 맥심 11월호에는 만화가 이말년의 표지와 화보, 대세 개그우먼 박나래의 신민아 뺨치는 청바지 광고 패러디, <SNL>의 라이징 스타 리아의 섹시한 언더웨어 화보, 오피스 라이프 팁, 아이유와 장기하 열애설 후일담, 발리우드 대세 여배우 섹시 화보와 글로벌 개더링 2015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S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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