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겠지만 순이익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1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9% 줄어든 1조5천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밑돌았다"며 "우호적인 환율과 파업의 기저효과에 근거해 이익 개선 기대감이 존재했으나 인센티브 증가와 이종통화 약세, 중국 손익 약화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6조7천6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인센티브 증가와 중국법인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정부의 취득세 인하로 현대차 중국 공장 가동률 개선과 그에 따른 판매 볼륨 증가를 기대할 수 있지만, 경쟁 강화에 따른 가격 인하와 인센티브 지급과 같은 판매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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