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명했던 가을 하늘에 미세먼지라는 불청객이 찾아온 지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다. 오늘도 역시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78, 용인 100, 광주 89 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는 상황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같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하면 오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와 노약자 및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권고 사항에도 일선 교육 기관은 운동회를 강행하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우리 둘째 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한다. ㅠㅠ 비올때는 연기한다면서. . .비보다 더 무서운 미세먼지인데. 도대체 이 나라는 뭐 하는 나라인지!!!"(odri****)라며 교육 기관 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진심 이 나라 지겹다"(mama****), "이놈의 나라는 숨마저 마음대로 쉴 수 없구나"(pg80****) 등의 댓글을 달며 가뜩이나 기댈 것 없는 나라에서 공기마저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한탄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이번 미세먼지는 주말에 한차례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에 한차례 더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되고 있어 이후 대기 질이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