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번개탄 자살, 200억원 빌려 투자한 것이 火… (사진 = 방송화면)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23일 전날 숨진 A(45)씨와 부인(44)에 대한 사기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하던 중 일가족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건 당일인 22일에는 용인시 수지구의 한 19층짜리 아파트에서 A씨와 그의 아내(44), 10대 자녀 2명 등 4명이 집안 2층 다락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등이 숨진 방 안 곳곳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 12개가 발견됐으며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 일가족에 대한 시신 부검결과 일반적인 번개탄 자살 시 나타나는 코 안쪽 그을음 등이 관찰돼 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한편 사망한 용인 일가족의 가장은 현재 사기와 유사수심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200억원 되는 투자금을 받아 해외에 투자했으나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경찰은 고소인 주장의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 일가족 번개탄 자살, 200억원 빌려 투자한 것이 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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