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경제성장률을 7%에서 사수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사실상 올해 성장률 7% 유지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23일 중앙당교에서의 중국경제 강연에서 "우리는 원래부터 어떤 포인트(7%)를 사수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대신 경제운행이 합리적 구간에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6.9% 성장률은 중국정부가 제시했던 올해 성장률 목표치에 포함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강조한 것으로, 리 총리는 지난 19일에도 "6.9%의 성장률은 중국정부의 연간 목표치와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국제시장 혼란이 중국에 미친 영향력은 더욱 심해졌고, 국내에서의 모순도 한층 악화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경제가 안정적으로 예정된 목표치를 실현한다는 것은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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