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한국시간) 칠레 푸에트로몬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정창범이 짜릿한 결승골을 작렬, 2-1로 이겼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북한은 전반 14분 박영광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찬 터닝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북한은 이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수차례 프리킥을 허용하는 등 코스타리카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키퍼 선방 등에 힘입어 리드를 지켜갔다.
그러나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패스를 받은 코스타리카 디에고 메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었다.
북한은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추가시간에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마지막 프리킥 찬스에서 최진남의 직접 슈팅이 키퍼 선방에 막힌 뒤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정창범이 발리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낸 것.
직전경기까지 남아공과 함께 1무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E조 최하위에 머물렀던 북한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위를 기록, 16강행에 성공했다.
북한은 D조 1위 말리와 30일 오전 5시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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