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中 기준금리, 지준율 동시인하 배경은?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6%대 성장에 그쳤다는 점이 중국 정책당국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5중전회에서 확장적인 통화정책 결정 등을 통해 중국 내에 만연하고 있는 저물가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통화정책 변화 등에 대한 노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中 기준금리, 지준율 인하, 기대효과는?
투자심리 부분에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수 차례에 걸쳐 예대금리와 지준율 인하를 진행했기 때문에 현재 절대금리 수준에서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중국 내에서 투자에 대한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활동 주체가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정책당국의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 것은 긍정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中 5중전회, 관전포인트는?
투자자는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지만 현재 중국의 사회, 문화, 경제 관련내용을 모두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년 동안 진행되었던 고강도 반부패 개혁에 대한 성과를 시장에서 가장 먼저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제측면에서 중국경제도 내부적으로 뉴노멀시대에 대한 진단과 중국경제에 대한 위치, 향후 저성장국면에 진입하게 될 중국의 해결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파격적인 정책이 급진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확률은 낮으며 중국경제가 직면해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구조적인 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중전회, 예상 경기부양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13차 5개년 계획이 중요한 관전포인트이다. 5중전회 뿐만 아니라 내년에 개최될 양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인 골자는 일대일로 정책과 관련하여 로드맵이 그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RCEP 등과 연계될 수 있으며, 지역경제 내에서 중국이 차지할 수 있는 입장과 중국 중심의 아시아 경제발전 내용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출주도 및 제조업중심의 경제성장보다 내수산업을 진작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中 5중전회 수혜주는?
중국은 방만한 투자를 통해 경제성장을 일구어낼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속도에 맞춰 투자계획이 진행될 것이다. 또한 중국 내에서 개방속도가 강화, 확대된다면 서비스산업, 기초소비자 관련 산업이 수혜가 클 것이다. 5중전회 이후 여러 가지 개방확대 정책이 제기된다면 연초 이후 부진했던 수익률 복원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종목과 산업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日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은?
더 이상 확장적인 정책을 추진하긴 어렵다고 판단된다. 그동안 일본경제가 회복세 및 정상화 과정을 겪으면서 정책효과를 흡수했지만, 일본의 주변국인 국내와 중국과의 관계개선이 수반되지 않은 상태였다. 현재 통화정책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더라도 주변국과 관계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이에 상응하는 경제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향후 통화정책 및 추가적인 부양정책에 초점 맞추기 보다 일본의 외교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있다.
원/달러 환율 전망은?
한달 사이의 환율변화를 방향성 의미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수급적인 불안정이 단기환율의 변동성을 확대했으며 점진적으로 환율은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투자전략은?
지수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 월말과 월초 사이에 거시지표의 결과 시장심리를 결정 지을 것이다. 그동안 종목중심의 대응을 중국 소비주와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로 한정되었지만 최근에는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경기민감주, 장기소외주 사이에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연말을 앞두고 배당주와 가치주까지 접근하고 있다. 운용규모를 감소시킨 가운데 고속 순환하는 업종의 선순환 과정을 읽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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