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추진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박원순 시장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은 서울시가 보행 친화도시로서 가는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경찰청과 문화재청과의 갈등을 하루빨리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역 고가는 이미 도로의 기능을 다했기 때문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서울역 유동인구가 사용하는 고가 공원화가 실현한다면 서울의 끊어진 혈관을 잇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자리에서 박 시장은 샌즈그룹의 서울 카지노 투자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은 "샌즈그룹 회장이 세 번이나 10조원을 투자할 테니 카지노를 허가해달라고 얘기해 솔직히 구미가 당겼는데 시장 권한이 아니라 계속 안 됐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자리 대장정`이 정치적인 행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런 선거유세라면 남들도 좀 해야 한다"며 "만날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자꾸 그런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보면 험하고 디테일한 일정으로, 현장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늘 감동과 영감을 얻어 정책에 실제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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