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키스탄 접경서 강진…긴박했던 CCTV 영상 보니 '아비규환'

입력 2015-10-27 10:08  


아프간 파키스탄 접경서 강진…긴박했던 CCTV 영상 보니 `아비규환`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26일 오후 1시39분(아프간 시간)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263명이 사망하고 1천200여명이 다쳤으며 건물 수천 채가 파괴됐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아프간 북부 바다흐샨 주의 힌두쿠시 산악 지역으로 파키스탄 국경과 가깝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북동쪽으로 254㎞ 떨어졌고 파키스탄 북부 치트랄에서는 67㎞ 떨어졌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두 나라뿐 아니라 뉴델리 등 인도 북부 지역과 멀리 우즈베키스탄까지 감지돼 곳곳에서 놀란 시민들이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아프간 북부 탈로칸의 한 학교에서는 여학생들이 지진을 피하려고 건물 밖으로 나오다 한꺼번에 몰리면서 12명이 압사했으며 40여명이 다치기도 했다.
당시 촬영된 현장 CCTV를 보면 지진이 발생하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탈출하는 현지주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흔들림은 잔잔하던 풀장을 흘러넘치게 만들 정도로 강력했고, 창고에 쌓여있던 물건을 일순간 와르르 무너뜨렸다.
또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자 일부 주민들은 벽과 문 등을 붙잡고 발을 떼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지진으로 산악 지역 상당수 마을은 통신이 두절된 상태여서 피해가 집계되면 사망자와 부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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