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 3분기에 분기 최대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부문에서는 선전했지만, 국세청으로부터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하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7일 지난 3분기 연결회계 기준 매출액이 2,68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4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 측은 "지난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사와 체결한 내성표적 항암신약의 기술수출료 계약금 5000만달러를 받으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전년동기 12억원으로 2,800%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출성장과 R&D 투자비용의 효율적 관리 등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며 "R&D 투자의 경우 글로벌에서 진행 중인 주요 임상시험 종료 등 영향으로 분기 최대규모 투자를 기록했던 직전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33억원을 기록하며 부담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이익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반영 등으로 적자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부산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 결과 법인세 357억원을 부과 받았고, 같은 달 이를 모두 납부하면서 3분기에 2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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