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노조 "대형사간 합병 반대"

입력 2015-10-28 06:07  

KDB대우증권 노동조합이 한국투자증권 노동조합 등과 긴급 회동을 갖고, 대우증권 매각 입찰에 반대하는 연대투쟁을 하기로 하고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성명서에는 "증권노동자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 인수주체 선정에 대해 결사 반대", "인력구조조정 수반이 예상되는 일반 대형증권사 입찰 저지", "증권사 매각 등 지배구조 변경 시 증권노동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지킨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증권업본부에 소속된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의 노동조합도 참여했습니다.

이들 노조는 업계 대형사간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각 증권사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증권 노동자의 생존권에 큰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DB대우증권 예비입찰 마감일은 11월 2일까지이며 현재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은 입찰의사를 공식화 한 상태며, 한국금융지주는 매각주간사로부터 비밀유지각서를 제출하고 투자설명서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돼 입찰 참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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