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대중교통 증편, 수험생 등교시간대 집중배차…출근은 10시

입력 2015-10-28 00:50  


수능일 대중교통

2016학년도 수능일인 내달 12일 대중교통이 증편되고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늦어지는 등 수험생 편의를 위한 각종 조치가 실시된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은 11월 12일 오전 8시40분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 시간대 집중적으로 배차된다.

또한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정부는 기업체에도 출근 시간을 늦춰 달라고 요청했고, 시험장 근처 군부대에는 수험생 등교시간에 군부대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이 해제되며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등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가 강화된다.

갑자기 기상이 나빠질 것에 대비해 각 시·도는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대책과 강우·강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 등을 마련한다.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는 다음달 6∼13일 전국 모든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볼 수 있다.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1시35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된다. 이 시간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며 버스,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교육부는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과 쇼핑몰 등에서 생길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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