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중화권의 아이폰 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2015 회계연도 4분기(7~9월) 주당 순익이 1.9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로이터 조사치인 1.88달러를 웃돈 것이다.
순이익은 111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7천만 달러 대비 상승했다.
매출은 515억 달러로 전년 동기(421억2천만 달러)대비 22% 증가하며 톰슨로이터 예상치는 511억 달러를 웃돌았다.
애플은 중국의 강한 아이폰 수요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4분기 총 4,8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대수인 3,927만대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팩트셋의 애널리스트 조사치 4,800만대를 충족한 수준이다.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판매는 125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아이패드 판매는 전년 대비 20%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10%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총 마진은 39.9%로 회사가 당초 예상한 38.5~39.5%를 웃돌았다.
애플은 다음해 1분기 총마진은 39~4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755억 달러~775억 달러로 예상됐다.
반면 전문가들은 같은기간 771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총 마진은 39.8%로 예측했다.
4분기 애플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한 비중은 63%에 달했다.
이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0.63% 떨어진 가격에 마감됐지만, 장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마감 1시간 8분 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종가보다 1.92% 오른 116.75 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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