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누적손실 20억달러 육박…대체 왜?

입력 2015-10-28 07:00   수정 2015-10-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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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심각한 성장 정체의 늪에 빠지면서 누적손실이 거의 20억 달러로 늘었다.

트위터는 27일(현지시간)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9월말 기준 활동 사용자가 3억700만명으로 6월말 대비 300만 명(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2분기에도 활동 사용자 증가가 200만 명에 그치는 등 성장이 정체돼 위기를 겪고 있다.

트위터의 3분기 매출은 5억6,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8% 상승했지만 손실은 1억3,200만 달러에 달했다.

트위터는 창립 이후 분기별로 계속 손실을 봤으며, 누적 손실은 2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에 실적이 발표된 3분기는 딕 코스톨로 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 후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잭 도시가 임시 CEO로 복귀해 경영을 하던 시기다. 도시는 10월에 정식 CEO로 취임했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 종가 대비 1.46% 오른 가격에 마감됐지만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되면서 폭락했다.

트위터는 마감 1시간 26분 후 거래에서 11.26% 하락한 27.81 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실적에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지만, 도시 CEO는 "우리는 트위터 전체에 걸쳐 로드맵과 조직을 단순화했다"며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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