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 추정, 김현지 "'슈퍼스타K' 탈락 이후 우울증" 과거 고백

입력 2015-10-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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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 추정, 김현지 "`슈퍼스타K` 탈락 이후 우울증" 과거 고백(사진=Mnet `보이스코리아2`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과거 `슈퍼스타K`와 `보이스코리아`에 출연했던 가수 김현지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고백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현지는 2013년 Mnet `보이스코리아2` 출연 당시 "30살 여자 김현지다. 예전에 `슈퍼스타K`에 나갔는데 탈락했고 이후 우울증에 걸렸다. 사람들이 나를 좀 나쁜 이미지로 보더라. 이후 회사와 계약했는데 상황이 안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노래했고 잘 때도 노래하는 꿈만 꿨다. 노래해도 되는 사람이 맞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또 김현지는 "음악이 진짜 하고 싶고 노래하기 위해 살아왔는데 무대 위에 서는 게 무서웠다. 사람들이 날 봐주지 않았다. 그게 많이 서러워졌다"라며 "떨려서 노래를 잘 못했다. 죄송하다"라고 덧붙인 뒤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현지는 27일 오전 3시 50분께 전북 익산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일행 2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된 것을 보고 동반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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