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출신 이준석이 `학교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에 페이스북에 올린 만화가 눈길을 끈다.
이준석은 지난 2012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편 만화가 게재된 한 블로그의 주소를 공개했다.
해당 블로그에 올라온 만화는 삼국지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실제 삼국지 속 인물이 아닌 이준석과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 등이 등장한다.
해당 만화는 지난 2012년 4·11 총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대항마로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적합하지 않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현 대통령)과 이준석이 고심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만화에서 이준석은 "이렇게 많은 보수들이 모여 있으면서 문재인의 목을 벨 만한 후보 하나 없단 말이냐. 그런 기개로 어떻게 노까를 칠 수 있단 말이냐"라며 문재인 상임고문과 대적할 만한 후보 선택을 놓고 고심한다.
이에 삼국지의 명장 관우로 분한 손수조 위원이 "명만 내리시면 재인의 목을 베어오겠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술 한 잔을 받고 나선다.
이어 다음 장에서 손수조 위원장은 문재인 상임고문의 목을 들고 나타난다.
이 만화를 본 누리꾼들은 이준석에게 비난의 화살은 던졌고 논란이 일자 그는 곧바로 페이스북에서 해당 주소를 내리며 "스마트폰으로 봐서 마지막 컷에 있는 장면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이준석은 수준급 영어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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