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바 있는 두 아티스트, 클래지와 이승열이 합작앨범과 공연을 준비 중이다.
클래지는 지난 2004년 그룹 클래지콰이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겸 DJ로 1집 ‘Instant Pig’를 발표했다. 당시로써는 낯선 일렉트로닉 장르로 단숨에 대중들을 사로잡은 이 앨범은 2005년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 올해의 그룹 부문과 최우수 팝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2007년 경향신문과 웹진 가슴네트워크가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됐다.
이승열은 전설적인 모던록 블루스 듀오 유앤미블루의 밴드시절과 함께 솔로활동까지 통틀어 총 7장의 정규앨범만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번이나 한국 100대 명반의 주인공이 된 관록의 아티스트이다. 그는 유앤미블루의 ‘Cry…Our Wanna Be Nation!’ 앨범과 솔로 데뷔 이후 ‘이날, 이때, 이즈음에....’ 앨범으로 클래지와 함께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의 주인공이 됐다.
이 두 아티스트가 함께 만든 프로젝트 그룹 Yolhoon은 이승열과 클래지(김성훈)의 이름에서 한 글 자씩 따와 만들어진 팀명으로 욜훈(Yolhoon)이라는 프로젝트 명을 갖게 됐다. 두 사람의 합작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들의 앨범과 공연은 도합 32년의 음악적 내공이 담긴 프로젝트가 되는 셈이다.
이들의 앨범은 올 하반기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12월 19일에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호란, 웨일(Whale)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Yolhoon의 프로젝트 공연이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내로라하는 평단의 심사로 만들어진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의 두 주인공이 과연 어떤 음악과 공연을 만들어낼지 음악계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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