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업 종사자의 84% 그리고 전체 임금 근로자의 절반 정도가 2백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종사자 10명 중 8명은 임시·일용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음식·숙박업 종사자 가운데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32.1%, 100만∼200만원 미만이 52.2%였습니다.
음식·숙박업의 임금이 적은 것은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많기 때문인데, 지난 4월 기준으로 음식·숙박업 임금근로자의 77.5%가 임시·일용직이었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사람은 지난해 상반기 49.7%에서 올해 상반기 48.3%로 소폭 줄었습니다.
월급 100만원 미만 근로자는 11.9%, 100만∼200만원 미만은 36.4%, 200만∼300만원은 25.0%, 300만∼400만원 미만은 13.7%, 400만원 이상은 전체의 13.0% 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고임금 근로자가 가장 많은 분야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으로 월급이 400만원 이상인 비율이 각각 31.3%, 30.6%였습니다.
전문·과학과 기술서비스업 종사자에는 자연과학·공학 연구자, 회계사, 세무사, 광고업 종사자, 컨설팅업체 종사자 등이 포함됩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4월) 전체 취업자 2천590만명의 직업별 비중을 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9.9%(514만7천명), 사무종사자 16.8%(435만7천명), 단순노무종사자 13.5%(349만 7천명) 순이었습니다.
직업별 성별 비중은 관리자(90.6%),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87.3%),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86.9%) 등에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관리자 중 남성 비중은 1년 전보다 1.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종사자(64.7%), 단순노무종사자(51.3%), 판매종사자(51.2%) 등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전체 취업자 중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 17.2%(445만5천명), 도매 및 소매업 14.6%(377만 5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 8.2%(211만2천명)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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