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14회 연장 승부 끝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입력 2015-10-28 16:58   수정 2015-10-29 09:44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2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1차전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 캔자스시티 로얄즈)


네드 요스트 감독이 이끄는 캔자스시티가 콜린스 감독이 이끄는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2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1차전에서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팀은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캔자스시티는 1차전 에디손 볼케스를 시작으로 조니 쿠에토-요르다노 벤추라-크리스 영을 내세웠고, 뉴욕 메츠는 맷 하비-제이콥 디그롬-노아 신더가드-스티븐 메츠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선발 에딘손 볼케스와 맷 하비의 투수전이 기대되는 1차전답게 경기는 양팀 모두 팽팽하게 진행됐다. 특히 경기 시작 전 부친상을 당한 볼케스는 예정대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실점으로 역투하면서 팀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1회말 캔자스시티의 선두 타자 에스코바는 맷 하비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그라운드 홈런을 터트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1929년 이후 8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나온 그라운드 홈런이다.

캔자스시티의 리드로 시작된 경기였지만,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됐다. 캔자스시티를 끈질기게 따라붙은 메츠는 4회초 1-1 동점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5회초 그랜더슨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메츠는 6회초 호스머의 희생 플라이로 3-1까지 앞서 나갔지만, 캔자스시티 역시 끈질긴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6회말 선두 타자 조브리스트의 2루타를 시작으로 케인의 우전 안타가 터지며 무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를 다음 타자 호스머가 희생 플라이로, 무스타커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메츠가 8회초 상대 1루수 실책으로 4-3 다시 역전에 성공하면서 또한번의 역전을 허용한 캔자스시티는 9회말 알렉스 고든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10회부터 14회가 지나도록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결국 14회말 캔자스시티 선두 타자 에스코바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 조브리스트의 우전 안타가 터지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무사 1, 3루 상황에서 케인은 고의 4구로 출루,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어냈고, 에릭 호스머가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긴 연장전의 끝을 알렸다.

한편, 양 팀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캔자스시티는 조니 쿠에토를 메츠는 제이컵 디그롬을 선발로 내세웠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