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실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화보가 화제다.
이상화는 지난해 매거진 `에스콰이어` 화보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상화는 도발적인 포즈로 당당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상화는 뒤태가 노출된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당시 이상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운동 끝나고 건네받은 에스콰이어!ㅋㅋㅋㅋ 와우 얼굴은 내가 봐도 딱 나. 그치만 다리는 당연히 보정했어요"라고 남겼다.
이상화는 2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차 레이스 38초52, 2차 레이스 38초39을 기록해 합계 76초91로 레이스를 펼쳤다. 이상화는 기록만으로 1위도 가능한 점수였지만, 2차 레이스 도중 흘러내려 걸리적거리는 암밴드를 벗어던져 실격 처리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스피드스케이팅 관련 규정 G조 경기 장비 항목 223항 중 암밴드 및 기타 표식에 대한 규칙에서 선수들이 암밴드를 통해 자신의 포지션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상화는 "경기가 끝난 뒤 실격이라는 걸 알았다. 암밴드가 이미 손등에 걸쳐 있었고 속도가 올라가면 빠질까봐 직접 뺐다. 실격이 될 줄 몰랐다"면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면 나로서도 할 수 없다. 규정을 몰랐지만 정해진 룰을 따라야 한다"고 당황해했다.
이상화는 29일 열리는 1000m에서 순위에 들 경우 1000m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다. 그러나 이상화의 주 종목은 500m로 자칫하면 올 시즌 500m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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