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조금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동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이번 달 초 발표한 잠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51조7천억원, 영업이익 7조4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8.9%, 영업이익은 82% 늘었습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환율의 힘을 받은 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6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전 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분기당 영업이익 최고 기록은 지난 2010년 3분기의 3조4천억원이었습니다.
D램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20나노 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와 함께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9천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선방했습니다.
TV사이즈 대형화로 인한 판매면적 증가와 UHD TV 패널 판매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 부문은 이번에도 2조원대 영업이익에 머물렀습니다.
보급형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갤럭시 S6·S6 엣지 모델의 가격조정 등으로 이익은 감소했습니다.
TV사업은 UHD TV 판매 비중 증가와 60형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한국경제 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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