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대강 사업이 원래 2차 사업으로 계획했던 지천 사업에 대해 (공사를) 빨리 착수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8일 가뭄 현장인 충남 보령댐과 예당저수지를 찾아 "4대강 사업이 여야 간 엉뚱한 정치 공방에 휘말려서 2차 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대강 사업이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본류를 정비한 것이라면, 지류·지천 사업은 4대강과 연결되는 지방하천 정비 사업이다.
야당은 이명박 정부 때 사업비 10조~20조원으로 검토됐었던 이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가뭄이 심각한 상황에서 4대강 2차 사업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며 "(4대강뿐 아니라) 지류·지천 사업에 대해서도 본격 검토를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또 김 대표는 4대강 물을 가뭄 지역에 끌어다 쓰는 방안과 관련, "공주보에서 예당저수지까지 연결 도수로 공사도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강 백제보와 보령댐 간 도수관 연결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생략하고 진행된 것처럼, 공주보~예당저수지 구간에 대해서도 조속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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