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동결, 증시 연말랠리 기대감

신용훈 기자

입력 2015-10-30 13:01  

    <앵커>
    미국이 또 다시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금리인상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연말까지 증시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10월 FOMC이후 증시전망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번 미국 FOMC의 금리동결로 양적 완화 기조는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은 12월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고, 중국 역시 금리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추가 인하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마저 금리 동결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경기부양 의지에 힘을 보태고 있는 셈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12월 다음 FOMC 회의 이전까지 이 같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지난 9월 금리동결이후에 전세계 신흥시장의 통화가치가 올라가면서 통화가치 상승을 예견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것이 12월까지는 갈 것으로 보여서 그때까지는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적으로 유동성이 풀리고 경기 부양책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점쳐지면서 위험성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완화될 것이라 관측입니다.


    <인터뷰>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최소한 2,150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월 초반까지는 전세계적으로 유동성 확대분위기 경기부양책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는 대기업들 위주로 배당을 확대하는 뉴스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수 100포인트 이상의 상승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인상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물가라며,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연내 금리인상 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
    "인플레가 돌아오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 성장이 부진하고 디플레가 큰 문제인데 현재 미국에서 이자를 올리게 되면 미국 경제에도 좋지 않고 세계 경제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양적완화 분위기 속에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더 고조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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