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부지 용적률 600% 특별계획구역 지정

신동호 기자

입력 2015-10-29 11:00   수정 2015-10-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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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주변의 유엔사 부지가 고도 최고 90m 이하, 용적률 600%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조성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주변의 산재부지 중 가장 먼저 개발이 추진되는 유엔사 부지의 복합시설조성 실시계획을 오는 30일 승인·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공원 산재부지 개발은 미군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따라 추진중인 사업으로, 유엔사 부지는 지난 4월 조성계획이 승인된 바 있습니다.

당시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통해, 개발높이를 둘러싼 관계기관간 이견을 적극 조정·합의해 유엔사부지 조성계획을 확정했으며 이번 실시계획 수립을 통해 개발방향이 더 구체화됐습니다.

주요내용을 보면 유엔사 부지 전체면적의 13.2%를 공원(4.1%), 녹지(8.1%), 도로(1.0%) 등 공공시설용지로 조성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합니다.

향후 민간에서 수립할 건축계획과 기반시설계획이 연계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를 포함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특별계획구역의 경우 건축물 규모는 건폐율 60%이하, 용적률 600% 이하입니다.

또 유엔사 부지는 사업시행자가 연말까지 부지 매각을 추진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민간에서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미군이전이 시작되면 2017년부터 캠프킴, 수송부 부지도 복합시설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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