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이르면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상공에 열기구를 띄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으로 29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사 3곳과 열기구 통신망 실험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의 사업은 열기구 통신망 사업은 지구 성층권에 통신중계기 등을 갖춘 초압(超壓) 열기구들을 올려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했습니다.
구글은 이미 2013년 뉴질랜드에서 열기구 30개를 띄우는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열기구에는 통신중계기와 무선안테나, 비행용 컴퓨터, GPS(위성항법장치) 위치 추적기, 고도조절 장치, 태양열 전원시스템 등이 설치됐습니다.
2년 전 시범 서비스 당시에는 3세대(3G) 이동통신망 수준의 통신속도를 지원하던 것이 지금은 4G에 가까운 속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카시디 부팀장은 "전 세계에 걸쳐 인터넷망을 구축하려면 300개의 열기구가 필요하다"며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일이 풀릴 경우 내년에 목표 가운데 하나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