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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집단폐렴 증상, 해당 건물서 SK 공채시험 치러져…`대규모 전염우려↑` (사진 = 방송화면)
건국대 캠퍼스에서 발생한 집단폐렴 증상에 대해 방역당국이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증상자가 10명 더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0시 기준 건국대학교 관련 원인미상 호흡기질환 사례로 총 31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5시 대비 10명의 사례가 추가로 접수된 상황이다. 이들은 발열 및 호흡기증상 등을 보여 신고 된 케이스로, 23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 중이고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8명은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31명의 호흡기질환 사례는 모두 동물생명과학관 건물에서 근무하던 사람들로서 최근 1주일 사이 집중적으로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환자와 건물 내 환경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세균·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특이한 소견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지난 25일에는 원인 불명 폐렴 환자들이 속출한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SK그룹 공개채용시험이 진행됐던 것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상 증상이 있으면 질본 콜센터(109)를 이용하도록 개별 공지에 들어간 상태이다.
건국대 집단폐렴 증상, 해당 건물서 SK 공채시험 치러져…`대규모 전염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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