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체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2.4% 증가하면서 지난 2011년 3월 이후 5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코리아그랜드세일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메르스로 위축 되었던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석달 연속 증가하면서 소비회복이 생산 투자 증가로 이어져 9월과 올 3분기 산업활동 주요지표가 모두 개선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서비스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메르스 이전 추세를 상회(‘15.5월 이전 1년간 월평균 0.2% 증가, ’15.5~9월중 월평균 0.5%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공업은 내수 수출 출하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6월 이후 증가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설비투자는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수 생산 회복에 따라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건설투자는 추경 등 재정집행 확대와 분양시장 호조가 기성으로 연결돼, 통계작성(97.7월)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0월 이후에도 내수를 중심으로 이러한 경기 회복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중(10.1~14일)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소비자심리도 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0월1일부터 14일 기간중 22개 주요 참여업체 매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7,194억원(2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백화점 24.0%, 온라인쇼핑몰 28.9%, 전자제품 전문점 20.9% 등)
또한 소비자심리지수도 7월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기준치=100 / (‘15.5)105 (6)99 (7)100) (8)102 (9)103 (10)105)
여기에 자본재 수입 증가세 확대와 분양물량 호조, 건설수주 증가 등으로 인해 투자분야도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과 미국 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 지속 등 대외 위험요인은 여전히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유지 확대될 수 있도록 9조원 이상 내수 보완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4대 구조개혁에 속도를 내는 등 정책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양호한 세수 여건을 기반으로 중앙과 지방의 재정 집행률을 제고하고 건강보험 급여 연내 조기지급 등 소비여력 확대에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기업 투자애로 해소 T/F`를 구성해 각종 규제 절차로 지연되고 있는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에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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