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민 기자]꾸밈이라고는 없는 `그녀는 예뻤다` 속 황정음과 박서준의 ‘밤샘 데이트’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러브 명장면에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 13회에서는 혜진(황정음)과 성준(박서준)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며 절정의 행복을 만끽했지만, 모스트 코리아 폐간 위기라는 먹구름이 드리우며,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나갔다.
이 가운데 혜진과 성준은 24시간이 모자란 듯 밤을 새워 데이트를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혜진과 성준은 하루 종일 붙어있었던 것도 모자라 집에서도 전화를 붙잡고 놓지 않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던 혜진의 집에 밤 늦은 시간 불쑥 손님이 찾아왔다.
그는 바로 전화기를 손에 든 성준. 잘 준비를 하다가 혜진이 보고 싶어 달려 나온 듯 내린 머리가 설렘을 한층 배가시켰다. 무장해제된 모습이었던 것은 혜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민낯인 탓에 홍조며 주근깨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
성준은 혜진의 볼을 꼬집으며 “이 얼굴 완전 오랜만이네? 아이 귀여워”라고 말해 여성 시청자들이 심장을 부여잡게 만들었다.
혜진과 성준은 성준의 차 안에서 붕어빵을 나눠먹고, 추억의 노래를 함께 듣고, 수다를 떨며 날이 새는 줄 모르고 데이트를 즐기다가 차 안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고급 레스토랑도 아니고, 으리으리한 이벤트가 없어도 마냥 좋고 행복한 모습이었다.
한편, 본격 로맨스에 힘입어 `그녀는 예뻤다`는 TNMS 수도권 기준 17.5%를 기록했으며,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의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쌍끌이 시청률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남은 3회에 색다른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예뻤다`가 올해 미니시리즈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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