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지진희, '노잼' 편견 깬 매력 폭발 토크… "뽀로로는 슬픈 애니메이션"

입력 2015-10-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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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신스틸러 김성균, 원조 요정 성유리에 연기 베테랑 지진희까지 영혼까지 탈탈 털어 넣은 솔직토크로 반전 매력을 폭발시켰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한층 다부진 각오로 등장한 유재석-박명수-전현무-조세호-김풍 등 MC군단과 함께 게스트로 김성균-성유리-지진희가 출연해 시종일관 허를 찌르는 솔직 매력으로 목요일 밤을 웃음의 향연으로 만들었다.



김성균-성유리-지진희는 3인 3색의 극과 극 매력으로 MC군단을 들었다 놨다 했다. 김성균은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기의 상승과 하락을 체감한 후 "그때가 좋았다"고 고백하는 등 소탈한 매력으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또한 하정우에게 살인연기에 대해 조언을 구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하정우가 농부가 농사를 하듯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듯 일상인 것처럼 살인을 하라고 말해 하정우는 미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며 하정우의 살벌한 연기팁으로 그의 연기가 왜 훌륭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또한 다양한 체크무늬 셔츠를 내놓으며 "이것은 아내가 사준 옷. 그러나 입지를 못한다"고 고백해 패션테러리스트 아내의 충격적인 감각을 폭로 하는 등 숨겨진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했다.



원조요정 성유리는 그야말로 털털 그 자체였다. 성유리는 공유, 현빈 등 최고의 남자배우들과 함께 연기했던 것에 대해 "잘생긴 그들이 사랑한다고 하면 정말 떨린다"며 현빈에게 전화가 온 사실을 동창들에게 자랑했던 사연을 고백하는 등 절정의 솔직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성유리는 "수지가 내 마음속의 라이벌이다"고 밝히며 "수지는 뭘 해도 이쁘다"며 출구 없는 수지앓이를 밝혀 선배 원조요정의 특별한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팬들이 선물한 변 냄새 제거향수를 공개하는 등 거침없는 솔직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지진희는 색다른 관점의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슬픈 애니메이션으로 평가해 유재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진희는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뽀로로에 대해 "애들이 그 추운 곳에서 부모 없이 혼자 과자만 먹고 산다"며 뽀로로 비행청소년 설을 설파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블록 마니아의 반전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아이 때문에 블록을 시작해 동호회까지 가입했다"며 동호회 모임 참가와 함께 덴마크 본사와의 정보 공유와 해외판매까지 이어지는 블록 마니아의 면모를 공개하며 반듯한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4차원 꽃중년`의 탄생을 알렸다.



유재석-박명수 콤비의 몸을 사리지 않은 개그욕심은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했다. 성유리는 13년동안 이어온 훌라후프 굴욕에 대해 이야기했다. 핑클 활동 당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훌라후프를 뛰어넘다가 걸렸던 사연을 이야기하며 그 굴욕이 13년째 따라다닌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과 박명수는 훌라후프 뛰어넘기에 도전하기로 했다. "둘째를 낳아야 한다"고 거절한 박명수에 비해 유재석은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지… 하려고 하는데"라며 발끈하며 급 도전했다. 이에 `둘째보다는 해피투게더`라는 자막이 뜨며 웃음을 폭발시켰다. 결국 유재석은 훌라후프가 가운데에서 걸리고 마는 치명적 굴욕을 반복하며 다음 진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말았다.



시종일관 허심탄회한 토크와 함께 솔직매력을 발산한 `해피투게더3`는 MC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진행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꾸준한 변화가 시청률을 상승시키며 향후 또 얼마큼 발전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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