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의문의 집단폐렴, 하루사이 45명으로 늘어…건물밖 감염자는?

건국대 의문의 집단폐렴, 하루사이 45명으로 늘어…건물밖 감염자는? (사진 = 방송화면)

건국대 서울캠퍼스 동물실험실에서 발생한 원인미상의 폐렴질환 환자가 하루사이 45명으로 늘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으로 신고된 환자는 모두 45명이다. 전날에 비해 14명 증가했다.

이들은 모두 건국대 동물생명과 건물에 있었던 사람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건물밖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감시대상자 중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의심환자는 34명으로 7개 의료기관에 분산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이 경미한 11명은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이 건물을 주로 이용하는 학생, 교직원 964명과 지난 25일 같은 건물을 빌려 입사시험을 치른 SK그룹 수험생 527명 등 1491명이다.

다행히 환자들은 빠르게 회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 숨 돌렸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이 아직 나오고 있지 않아 불암감을 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세균 및 바이러스 뿐 아니라 환경이나 화학적 요인에 대한 조사를 위해 동물감염병 및 독성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가를 역학조사반에 참여하도록 협조해 포괄적인 검토를 통해 호흡기질환의 원인규명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 의문의 집단폐렴, 하루사이 45명으로 늘어…건물밖 감염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