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어린이 포함 시신 수습 중…224명 전원사망

입력 2015-11-01 00:17  


이집트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어린이 포함 시신 수습 중…224명 전원사망

31일(현지시간) 이집트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의 시신이 속속 수습 중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1분(한국시간 낮 12시51분)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시나이 반도 북부 지중해변의 엘아리시에서 남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산악지대다. 해당 여객기에는 어린이 17명을 포함해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2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집트 당국은 추락 지점인 시나이 반도 북부 알아리시 남쪽에 군용기와 구조반을 급파했으며 이 여객기 승객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수색이 본격화하면서 현재까지 시신 100여구가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기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집트 정부는 “탑승자 224명 중 생존자는 없는 걸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 15구가 수송기로 카이로의 안치실로 운구됐다”고 전했다.

이집트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어린이 포함 시신 수습 중…224명 전원사망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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