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정상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역내 전자상거래 장벽을 허물어 단일 디지털시장을 조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리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아베 총리는 1차 집권기였던 2006년 이후 9년만에 한국 땅을 밟은 겁니다.
세 정상은 1시간30분간의 회담 결과 `동북아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3국은 교착상태에 빠진 한중일 FTA와 관련해 상호 호혜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 타결을 위해 협상 속도를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3국간 FTA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으며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 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역내 전자상거래 관련 장벽을 제거해 단일 디지털시장을 조성하는 작업도 시작됩니다.
인구 15억명의 세계 최대 시장을 하나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고 역내 교역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3국 정부는 공동연구와 실무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또 한국의 창조경제와 중국의 창신경제, 일본의 혁신정책을 연계하기 위한 `한일중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일중 정상회의를 완전 복원해 정례화하는 한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 대통령는 한중일 기업인 400여명이 자리한 비즈니스 서밋에 아베 총리, 리 총리와 나란히 참석해 세계 3대 경제권인 동북아 3국이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신성장동력 분야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