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수수료 감소 6,700억 추정…"순익 10~20% 감소"

입력 2015-11-02 10:59   수정 2015-11-02 14:01



이번 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가맹점들은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지만 이는 고스란히 카드사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당국은 이번 수수료율 인하로 238만개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액이 약 6,7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의 경우 연간 최대 140만원, 3억원 이하의 중소가맹점은 연간 최대 210만원의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는 곧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 감소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6,700억원은 전체 카드사 수수료 수익의 6~8% 수준인데다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카드사 수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의 수수료를 낮출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가맹점 수수료 중 20%를 차지하는 카드사의 자금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해지고 수수료 수입이 증가 추세에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카드사들은 당장 비용절감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내년에 금리가 인상되면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수수료율 인하로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적게는 10%, 많게는 20%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VAN(부가가치사업자)사 수수료나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등 내부적으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