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강남·동탄2신도시 분양 '봇물'

홍헌표 기자

입력 2015-11-02 19:33  

    <앵커> 이번 달 청약시장에서는 전국적으로 최대 6만 7,000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특히, 수요층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 강남권에 많은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는 11월에 청약물량이 가장 많습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달에는 전국에서 6만 7,0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이번 달 청약지역 중 수요층의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입니다.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가 당초 지난달 말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달 중순으로 연기됐습니다.

    총 9,510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만 1,550가구이고, 분양가는 3.3㎡당 2,626만원으로 예상보다 낮게 책정돼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초구에서는 분양가 4,000만원대가 예상되는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래미안아이파크`와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신반포자이`, 한신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 등이 이달 말 청약 예정입니다.

    지난 달 인근 지역인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이 4,040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만큼 이들 단지의 분양가와 경쟁률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립니다.

    이 밖에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청담역과 삼성중앙역 역세권인 `센트럴 아이파크`도 청약을 앞두고 있는데,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권에서는 청약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7차와 8차와 금호어울림 레이크 등 2만 7,000여가구가 분양됩니다.

    전문가들은 청약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은 다소 높은 분양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최근 분양가가 높아짐에 따라 일부 외곽지역에서 미달이 발생하는 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가 주변 새 아파트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높지는 않은 지 교통여건이나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졌는 지 체크해보고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

    지방은 경남과 전북 에코시티 등에서 총 1만 8,000여가구가 청약접수를 받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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