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일 SK텔레콤과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캠페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T전화’ 서비스를 통해 국제전화나 보이스피싱 이용번호로 저화가 오면 ‘주의가 필요한 전화’임을 화면 표시나 음성안내를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3월 중에는 안심벨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이 ‘T전화`의 음성녹음 기능을 이용하여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를 녹음한 후 이를 SK텔레콤에 제공하면 이중 우수 녹음파일을 금융감독원에 전달하여 제공자에게 포상을 줄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수집된 사기범의 목소리를 경찰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http://phishing-keeper.fss.or.kr)’의 그놈 목소리 체험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이 자동 녹음기능을 활용하면 사기범들의 범죄행위가 위축되고 사후 수사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대국민 예방 의식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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