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 리,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심사맡은 인물…왜 무너졌나

입력 201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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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 리,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심사맡은 인물…왜 무너졌나

세계적 피아니스트 윤디 리(리윈디)가 잇따른 실수로 입방아에 올랐다. 화려한 이력의 그는 왜 한순간에 무너졌을까.

1982년생 윤디 리는 지난 2000년 쇼팽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당시 18세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영재 중의 영재였다.

이후 다수의 앨범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수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그의 연주 실수가 더 크게 와 닿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 윤디 리는 조성진이 우승을 차지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 17명 중 한 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앞서 윤디 리는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호주 시드니 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 실수를 연발, 급기야 연주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공연기획사 세나 관계자는 "처음에 한두 마디 정도 틀렸을 때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틀려 오케스트라가 못 따라갈 정도가 됐다"며 "쳐야 할 부분을 건너뛰면서 나중에는 완전히 다른 부분을 치고 있었다"고 말하며 실망감을 표했다.


윤디 리는 이후 1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에 "피아니스트로서 어떤 이유에서라도 무대에서는 100%를 보여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서울 공연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연 이후 그가 어떠한 사과도 없이 무대를 떠나버렸다는 증언이 쏟아져 나오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윤디 리,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심사맡은 인물…왜 무너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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