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대 엠마뉴엘 칼리지에서 언어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수능 영어 영역 문제 풀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세 문제를 모두 틀렸고 알리는 "제가 쓰는 영어 아닌 것 같았어요. 다른 언어 같았어요. 수능에 나오는 단어는 제가 매일매일 쓰는 단어도 아니었고요"라고 말했다.
수 천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 이 기사에 네티즌은 "본토에서도 안알아주는 영어를 하는나라. 학생등급만 구분할려고 하늘에 헛발질만", "우리나라 수능은 영어가 아니라 영문학같애", "세계적인 수준의 수능시험 대단합니다", "시험 영어와 생활영어는 완전 다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표정이 굳어지고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알리는 이어 "케임브리지 시험은 합격했죠. 그런데 수능은 못했어요. 떨어질 걸요. 한국 학생들 화이팅하세요. 어렵겠어요"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한편, 전국 53만 명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5년 10월 모의고사 영어 1등급 예상 점수는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