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에노주리가 또 다시 한 번 SNS로 사랑을 느낀다. 일본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에서는 JYJ 김재중과 웹드라마 `시크릿 메세지`에서는 빅뱅 탑과 SNS로이어져 사랑을 나눴다.
1.`일본어 능숙, 대화 잘 통하는 남자` 김재중
우에노 주리는 2010년 일본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에서 JYJ 김재중과 호흡을 맞췄다. `솔직하지 못해서`는 트위터가 한창 유행됐던 2010년도에 제작됐던 드라마다. 우에노 주리, 에이타, 영웅재중, 세키 메구미, 타마야마 테츠지 등이 출연했고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됐다. 트위터에서 만나 우정,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주인공 다섯 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재중이 연기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능숙하게 일본어로 대사를 전달했고, 우에노 주리도 김재중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우에노 주리-김재중 커플의 팬층을 두둑히 다졌다.
2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웹드라마 `시크릿 메세지` 제작발표회에서 우에노주리는 "당시 김재중은 일본어를 할 수 있어서 드라마를 찍을 때 일본어로 대사했다. 그래서 그냥 일본 작품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일본어로 연기를 해서 편안한 환경이라 어색함이 없었고,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도 전달 됐다.
2. `대화가 안 통해서더 궁금한 남자` 최승현
이번 웹드라마 `시크릿 메세지`에서는 빅뱅 TOP과 열연을 펼쳤다. `시크릿 메세지`에서는 스마트폰 메신저 LINE을 이용해 우에노 주리와 최승현이 처음 만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간다.
우에노주리는"이번에 `시크릿 메세지`에서 최승현과 찍을 때는 한국드라마를 찍는 느낌으로 찍었다. 극 중 역할이 서로 말이 안 통해도 되는 역할이라 부담이 더 없었던 것 같다. 최승현 씨는 한국어, 나는 일본어를 했는데 어떻게 보면 다큐멘터리 같을 수도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시크릿 메세지`에서는 서로 다른 삶을 살던 한국 남자 `우현(최승현)`과 일본 여자 `하루카(우에노 주리)` 두 남녀가 각기 다른 사랑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촬영한 드라마고, 두 주연 배우가 같은 언어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언어로 소통하는 모습을 어떻게 드라마에 담아냈을 지 기대된다.
3. 탑 아이돌과 연기를 한다는 건?
우에노 주리는"이번에 한국에서 5일 동안 에피소트 10개를 찍었는데 스케줄이 너무 힘들었다. 그러면서 뒤늦게 `그 당시 재중 씨도 힘들었겠구나, 외국에서 일하는 것은 힘들구나`를 느꼈다"고 전했다.
유명 아이돌이라 연기하는데 고충이 없었냐는 질문에 "김재중, 최승현이 탑 아이돌이라는 건 사실이지만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도 안보고 무대도 안 봤다. 대본 안에서의 역할 만을 바라보고 싶었다. 탑 아이돌이라는 것을 의식하게 되면 연기하면서도 긴장이 돼서 힘들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멀리했다"고 말했다.
`솔직하지 못해서`와 `시크릿 메세지`모두 SNS를 통해 두 남녀가 처음 만나고,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꾸민 드라마다.`솔직하지 못해서`는 일본에서 제작, 방영된 드라마이고 배우 김재중도 일본어로 대사를 했다. 반면, `시크릿 메세지`는 한국, 일본 모두에서 제작됐고, 두 배우는 각국의 언어로 드라마 속에서 소통한다. 한국의 탑 아이돌과 함께 연기를 한 우에노 주리가 이번에는 어떤 신선한 케미를 선보일 수 있을까 기대된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